눈길 충남 교통사고·동파사고 속출…여객선 7개 항로 통제

이찬선 기자 2023. 12. 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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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부터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 충남 남부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경보와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당진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햐던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같은 날 오전 2시10분께는 서천 서해안고속도로 내 목포 방향 춘장IC 인근을 지나던 대형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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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가던 버스 등 10여대 추돌…운전자 심정지·승객 5명 다쳐
태안 32.2㎜·서천 27.5㎝· 예산 21.6㎝·홍성 17.2㎝ 적설량 기록
충남 홍성에서 제설차량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지난 19일부터 사흘째 눈이 내리고 있는 충남 남부서해안을 중심으로 대설경보와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눈길 사고가 잇따랐다.

21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0분께 당진 초대리 부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햐던 버스와 화물차 등 차량 10여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기사는 심정지 상태, 다른 승객 5명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25톤 카고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연쇄추돌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전 2시10분께는 서천 서해안고속도로 내 목포 방향 춘장IC 인근을 지나던 대형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2시께에는 당진 서해안고속도로 내 서울 방향 당진IC 인근을 지나던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충남의 적설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태안 근흥 32.2㎝ △서천 춘장대 27.5㎝ △예산 21.6㎝ △홍성 17.2㎝를 기록 중이다.

영하 12도의 한파가 계속되면서 아산에서 계량기 동파 1곳이 발생했으며, 여객선 7개 전 항로와 서천 1곳, 보령 3곳의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

충남도는 결빙취약지역 1만160개소에 대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자율방범대와 마을제설반 등 2040명을 투입해 자체 제설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은 충남내륙지역에는 이날 오전까지. 충남 북부서해안지역 밤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10㎝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는 가운데 21일 낮까지 5~15㎝, 내륙에는 3~8㎝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대설주의보 유지되고 있는 곳은 충남 아산, 서산, 당진, 홍성, 예산 등 5개 시군이며, 대설경보는 보령, 서천, 태안 3개 시군이다.

한파 주의보는 천안, 계룡을 제외한 전 시군, 한파경보는 천안과 계룡에서 발효 중이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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