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측 "마약 女실장과 아무 관계 없다…언급 당황스러워"

정혜원 기자 2023. 12. 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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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 측이 마약 투약 유흥업소 여실장과 지드래곤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권지용과 여실장은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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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 제공| 갤럭시코퍼레이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지드래곤(권지용, 35) 측이 마약 투약 유흥업소 여실장과 지드래곤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권지용과 여실장은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25일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지난해 12월 7일 지드래곤이 유흥업소를 찾았고, 지드래곤이 있던 방 화장실에 놓인 쟁반에 흡입이 이뤄지고 남은 코카인이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지드래곤 입건 전 이미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돼 현재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그러나 지드래곤은 혐의가 불거진 후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그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간이시약 검사, 모발 손밭톱 정밀 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이후 A씨가 돌연 진술을 번복하면서 지드래곤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19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지드래곤에 대해 18일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지드래곤을 언급한 여실장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린다. 권지용 씨는 이전에도 말했지만 여실장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다. 오히려 이번에 사건이 보도되면서 여실장의 이름을 그때 알게 되었고, 본인도 언급된 것에 당황스러웠다. 여실장과 권지용 씨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여실장에 대한 고소, 고발, 향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이번 사건의 본질은 권지용 씨의 마약 투약 여부다. 그리고 이는 분명히 증거로써 입증되었고, 수사는 마무리 됐다. 아직도 무슨 목적으로 어떤 의도로 권지용을 언급했는지 모른다. 지금은 너무 많은 혼동과 혼란이 있었고, 지금은 수사가 종결됐다"라며 "누구를 탓하기 보다 권지용이 할 수 있는 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낙인이라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고, 마약이 얼마나 심각한지 관심을 갖게 됐다. 시시비비를 가리기보다 수사가 잘 마무리 되었으니까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데에 집중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019년 설립된 AI 메타버스 기업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피지컬:100'을 제작했다. '피지컬:100'을 연출한 장호기 전 MBC PD를 영입해 콘텐츠 레이블 '스튜디오27'의 CCO(최고 제작 책임자)를 맡기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아바타, 메타버스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지드래곤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이들이 K팝까지 손을 뻗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최근 지드래곤과 손을 전속계약을 체결했고, 양측은 그동안 세상에 없었던 일, 하지 못했던 일들에 도전하며 서로의 동반자가 되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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