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경영권 손 바뀐다...카나리아바이오→바이오솔루션
국내 1세대 바이오기업 헬릭스미스가 바이오솔루션에 경영권을 넘기게 됐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헬릭스미스는 바이오솔루션을 3자배정 대상자로 총 366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된다. 신주발행가액은 4898원으로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번 신주 발행의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한 뒤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된다.
헬릭스미스는 김선영 전 서울대 교수가 1996년 학내 벤처 1호로 창업한 회사로 2005년 기술 상장 특례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그러나 2019년 임상 3상에서 위약이 진짜 약과 섞이는 문제가 발생하며 주가가 폭락했고, 이후 이렇다할 신약을 내놓지 못했다.
바이오솔루션은 시판되고 있는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비롯한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기업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R & D 프로그램 및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하는 한편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각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과제를 개발,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헬릭스미스의 유전자전달체 기술을 바이오솔루션의 파이프라인에 적용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 능력도 앞으로 세포치료제 미국 임상시험에 활용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드오션도 누군간 1등을 한다, 100만대 팔린 스팀다리미의 비결
- 핵도 성공했는데…이스라엘은 왜 전투기 개발에는 실패했나 [영상]
- “보석같은 미일 동맹”....트럼프, 국빈 초청받은 일 왕궁서 최고의 찬사
- 11월 만든 구룡포 과메기 산지 직송, 쌈세트 포함 4마리 1만원대 공구
- 정치력 얻은 머스크, 오픈AI 때리는데 MS까지 함께 친다
- 박진 “동맹은 돈 아닌 가치, 한국은 ‘머니 머신’ 아니다”
- 尹 대통령, 아태 청년 지원 'APEC 미래번영기금' 설립 제안
- “Korea’s defense industry now proposes new approaches we can learn from,” says Lockheed Martin
- “우크라전 조력자 中에 반격”...나토 항모들, 美 공백 메우러 아·태로
- 무릎 부상 장기화된 조규성, 오랜만에 전한 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