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IRA에 민관합동 대응방안 모색…車업계 "2025년 이후 현지 생산"

임용우 기자 2023. 12. 2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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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관련 민관합동 대응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 해외 전기차 판매의 약 1.8%에 해당하는 차종이 보조금에서 제외된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2025년 이후 신형 전기차 모델의 유럽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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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해상운송계수 자체 산출 데이터 반영 노력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수출용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3.12.14/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컨퍼런스하우스달개비에서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 개편 관련 민관합동 대응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자동차협회 등 업계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는 지난 15일 전기차 보조금 대상 차량 78종을 공개했는데, 이중 77종이 유럽 내 생산된 차종이었다.

한국이나 중국, 일본 등 유럽지역 외 국가에서 생산한 차량은 모두 보조금 적용대상에서 제외했다.

국내 업계 차량 중에는 체코에서 생산 중인 현대차 '코나'만이 유일하게 대상에 포함됐지만, 국내에서 주로 수출하는 기아 '니로'와 '쏘울'은 제외하면서 당장 오는 16일 이후 계약한 차량부터는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국내 기업 해외 전기차 판매의 약 1.8%에 해당하는 차종이 보조금에서 제외된 것으로 자동차 업계는 2025년 이후 신형 전기차 모델의 유럽 현지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프랑스의 탄소배출량 산정 방식 중 해상운송계수에 대해 우리가 산출한 데이터가 채택될 수 있도록 프랑스와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공식 이의제기 절차가 개시되는 즉시 보조금 대상 차종에서 제외된 니로가 탄소배출량을 재산정 받을 수 있도록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알루미늄 등 다른 배출계수에 대해서도 우리 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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