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자동차 메세나로 미술영재들,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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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자동차 드림그림' 장학생들이 기획한 공공디자인물이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공개됐다.
오는 12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일상 속 이동과 관련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드림그림 장학생들과 공공디자이너 젤리장이 함께 고안한 공공디자인물 6점을 볼 수 있다.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드림그림 부스는 '드림타운: 다정한 시선 X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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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까지 2023 서울디자인페스티벌 참여
‘한성자동차 드림그림’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사인 한성자동차와 한국메세나협회가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미술영재 장학사업이다. 지속성과 진정성을 우선 가치로 예술적 재능이 있는 중·고교생 40명을 지원하며, 전문 아티스트 멘토링과 아트페어 참여 등 최신 미술계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키아프 플러스(Kiaf PLUS)에서 NFT 작품을 출품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미디어아티스트 양민하와 함께 조형아트서울(PLAS)에서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드림그림 부스는 ‘드림타운: 다정한 시선 X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안전과 배려의 가치를 모색했다. 버스, 정류장, 횡단보도 등의 공간으로 연출돼,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상황 속 장학생들의 공공디자인물은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머쉬룸캡’은 횡단보도의 낮고 단단한 볼라드(차도와 인도 경계면에 있는 말뚝)에 부딪히거나 걸려 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제작됐다. 사람들의 부상을 최소화하고자 말랑말랑한 재질을 선택해 버섯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캡을 볼라드에 씌웠다.
비오는 날 불편함을 겪는 이들을 위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버스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우산을 거치할 수 있는 ‘우산든자리’, 정류장 의자의 물기를 제거하는 스퀴지 ‘물 닦는 토끼’ 등이 그것이다. 그 옆에는 도로 빗물받이에 소지품을 빠뜨리는 보행자에게 주의를 주기 위한 픽토그램도 있다.
이 밖에도 버스에 설치된 ‘스마일 손잡이’는 높낮이 조절과 고정이 가능하여 흔들리는 손잡이에 머리를 맞거나 타인과 부딪히는 상황을 해결한다. ‘여기 사람있어요’는 비행기나 광역버스 의자에 설치하는 헤드레스트(머리 받침대) 커버로, 사람의 뒷모습이 그려져있어 앞좌석에 사람이 있음을 인지시킬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장학생들에게 두 차례 멘토링을 한 젤리장은 “창작에 대한 드림그림 장학생들의 열망이 강해 상당히 인상깊었다”라며 “이번 결과물을 통해 일상을 지키는 다정한 마음과 따뜻한 태도를 주목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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