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난 제주, 남편은 서울 '3년 별거'…독박육아하다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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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다혜가 남편과 3년간 별거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정다혜는 "원래 남편도 제주로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찮게 돼 3년간 저 혼자 오롯이 육아했다"고 털어놨다.
정다혜는 "갑자기 집이 좁아지고, 숨을 못 쉬겠더라. 저녁밥을 짓다가 숨을 못 쉬겠어서 뛰쳐나가 숨을 쉬었다. 남편에게 전화까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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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배우 정다혜가 남편과 3년간 별거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채 역으로 사랑받은 데뷔 22년 차 배우 정다혜가 출연했다. 그는 최근 제주살이를 접고 서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다혜는 두 자녀와 친정엄마를 모시고 함께 글램핑 여행을 떠났다.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에서 남편 없이 홀로 두 자녀 육아를 도맡았다는 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남편과 떨어져 제주에서 지냈다"고 말했다.
정다혜는 "원래 남편도 제주로 오려고 했는데, 코로나19로 상황이 여의찮게 돼 3년간 저 혼자 오롯이 육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주말에도 남편이 오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거기서 힘을 다 쏟고 왔다"고 토로했다.
그는 27세라는 이른 결혼에 대해 MC 현영이 궁금해하자 "연애하고 있을 당시 남편이 37세였다. '나랑 헤어지면 노총각 만드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남편에게 먼저 청혼했다고 고백했다.
육아로 인한 공백기가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엔 "몇 달간은 (힘든걸) 못 느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가 무거워지고, 저를 짓누르는 게 작년에 팍 터졌다. 태어나 처음으로 공황장애를 겪어봤다"고 답했다.
정다혜는 "갑자기 집이 좁아지고, 숨을 못 쉬겠더라. 저녁밥을 짓다가 숨을 못 쉬겠어서 뛰쳐나가 숨을 쉬었다. 남편에게 전화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다혜는 2001년 드라마 '피아노'로 데뷔해 영화 '늑대의 유혹', '외톨이', 뮤직비디오 '나쁜 남자'(비), '남자를 몰라'(버즈) 등에 출연했다. 2011년 10세 연상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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