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지감귤 평균가격, 26년 만에 '최고가' 경신

고동명 기자 2023. 12. 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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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노지감귤 평균가격이 감귤 가격조사 이후 26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산 노지감귤은 평균가(5kg 1상자)는 2022년산 평균 가격(8000~8500원) 대비 약 30% 높은 1만~1만 1000원대를 형성했다.

2023년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만6000톤으로 전년 생산량 42만9000톤 대비 약 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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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약 30% 높은 1만~1만1000원대
경쟁과일 생산량 감소하고 고당도 등 품질도 '인정'
제주 감귤 수확 현장/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올해산 노지감귤 평균가격이 감귤 가격조사 이후 26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3년산 노지감귤은 평균가(5kg 1상자)는 2022년산 평균 가격(8000~8500원) 대비 약 30% 높은 1만~1만 1000원대를 형성했다. 1997년 감귤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이며 1만원대도 처음이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2022년산이다.

2023년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만6000톤으로 전년 생산량 42만9000톤 대비 약 1% 감소했다.

제주도는 올해 저온 피해와 장마 등으로 경쟁과일의 생산량이 급감했고 품질도 좋아 노지감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영훈 지사 등은 본격적인 조생감귤 출하시기를 맞아 이날 새벽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경매 현장을 방문해 감귤 유통실태를 점검하고 유통관계자들과 만났다.

오 지사는 "우수한 품질의 감귤품종 보급과 철저한 규격 외 감귤 유통 차단으로 제주 감귤이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유통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노지감귤이 좋은 가격대를 형성하려면 만감류의 출하시기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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