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으로 일할게요"…선주 속여 2천만원 받고 도주 50대 구속

윤왕근 기자 2023. 12.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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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으로 일할 것으로 처럼 선주를 속여 선용금 수 천만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강원 모 지역 선주 B씨에게 선원으로 승선하겠다고 약속한 후 선용금 2000만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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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양경찰서 전경.(속초해경 제공) 2023.12.21/뉴스1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선원으로 일할 것으로 처럼 선주를 속여 선용금 수 천만원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속초해양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강원 모 지역 선주 B씨에게 선원으로 승선하겠다고 약속한 후 선용금 2000만원을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같은 혐의로 수사기관 출석을 통보받았으나 응하지 않고, 소재 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속초해경 수사과는 다각도로 수사를 이어간 끝에 A씨가 타인 명의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는 단서를 포착, 한달 여간 추적 끝에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검거했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지난해부터 이와 유사한 상습적인 선용금 편취자 총 4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송치 한 바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장은 “선원 고령화 등 선원 고용의 어려운 점을 악용해 선용금을 가로채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최근 어획량 감소로 어업 경영이 어려운 선주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위해 엄정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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