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컬리' 상품 만난다…CU, 컬리 특화 편의점 오픈

임현지 기자 2023. 12.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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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가 컬리 특화 편의점인 'CU 타워팰리스점'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컬리는 지난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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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CU가 컬리 특화 편의점인 'CU 타워팰리스점'을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과 컬리는 지난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후 전용 할인 쿠폰 증정, 월별 공동 프로모션 등 온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양사 브랜드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며 본격적으로 비즈니스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문을 연 컬리 특화 편의점은 매장 카운터 전면에 '컬리존'을 조성했다.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등과 같은 신선식품과 다양한 냉동식품, 간편식 등을 판매한다. 컬리의 PB(자체브랜드)인 Kurly's(컬리스), KF365(컬리프레시365), KS365(컬리세이프365)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CU는 해당 점포를 주류 특화 매장으로도 동시 활용, 매장 진열대 한 면을 주류 상품으로 채웠다. 맥주, 소주부터 와인, 위스키, 하이볼, 전통주까지 다양한 주종의 주류 약 300종을 구비했다.

양사는 CU의 자체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인 포켓CU에서 시행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BAR(CU 바)'를 컬리 앱에도 도입한다.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CU 매장에서 CU BAR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 컬리 앱 내 해당 페이지에서 원하는 주류 상품을 미리 예약 주문 후 해당 점포에서 픽업 가능하다.

시범 운영 매장은 ▲서초그린점 ▲BGF사옥점 ▲비산자이점 ▲역삼점 ▲타워팰리스점 ▲한티래미안점 ▲기흥힉스점이다. 운영 후 서비스 추가 개편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정식 오픈 할 예정이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편의점과 이커머스 채널에서 각각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CU와 컬리가 만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종 및 업태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쇼핑 편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방안을 함께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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