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 시총에 비견”···인도 TOP5 집중 공모펀드 등장

김태일 2023. 12. 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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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차이나' 중 하나로 부상 중인 인도의 대표 5개 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나왔다.

2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 펀드가 출시됐다.

이 상품은 인도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5대 대표그룹에 자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대표그룹주 투자로 인도 정부 주도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금융, 정보기술(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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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요 제공
[파이낸셜뉴스] ‘넥스트 차이나’ 중 하나로 부상 중인 인도의 대표 5개 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나왔다. 현재 나와 있는 상품들 대부분 중소형사에 주로 투자하는 만큼 변별력을 가질 전망이다.

2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이날 ‘한국투자인도5대대표그룹’ 펀드가 출시됐다. 이 상품은 인도 핵심 산업을 주도하는 5대 대표그룹에 자산 60% 이상을 투자한다.

타타그룹(TATA Group), 인포시스(Infosys), 릴라이언스(Reliance Industries), 바자즈(BAJAJ), HDFC Bank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 기업 시가총액은 삼성, LG, SK 등 국내 5대 그룹 합산 수치와 견줄 정도 수치다. 5대 대표그룹의 지난 5년간 평균 주가 수익률이 지수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대표그룹주 투자로 인도 정부 주도 미래 핵심 성장산업에 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고 금융, 정보기술(IT), 에너지 등 시장 전반에 분산투자도 가능하다. 하위 계열사 종목 편입으로 안정적인 모기업 자본력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중소형 계열사와도 같이 갈 수 있다.

편입 종목은 기업 공시로 발표한 계열사 현황 자료를 바탕으로 그룹사별로 묶어 유동시가총액 기준으로 선별한다. △사업다각화 △재무건전성 △경영진 역량 △성장전망 등을 종합 고려한다. 해당 대표그룹사 하위 계열사들도 담는다.

유동시가총액기준으로 기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인도 현지 자산운용사인 ‘Nippon Life India Asset Management’ 자문을 바탕으로 투자 비중을 조정해 운용된다. 해당 운용사는 28년 업력을 보유한 운용자산(AUM) 기준 현지 업계 4위다.

송한나 한투운용 해외투자운용부 책임은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높은 경제 성장을 통해 중국을 대체할 생산기지이자 소비시장으로서 매력을 가지고 있다”며 “인도 정부의 경제 육성 정책과 인력자원 우위를 토대로 경제 성장 질주를 이어가며 올해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5위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송 책임은 이어 “5대 대표그룹은 기업이익 양극화와 상위 기업 승자독식 구조로 향후 인도 미래 핵심 산업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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