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윅·그레이트 코멧·테베랜드…다시 만나는 화제의 공연들

최주성 2023. 12.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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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사로잡는 음악과 의상이 함께하는 뮤지컬 '헤드윅'부터 존속 살해라는 독특한 소재의 연극 '테베랜드'까지.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은 내년 3∼6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지난달 광림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내년 2월 1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스튜디오 단단과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내년 6∼9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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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노트 2024년 공연 라인업 14편 공개
2024년 쇼노트 공연 라인업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눈길을 사로잡는 음악과 의상이 함께하는 뮤지컬 '헤드윅'부터 존속 살해라는 독특한 소재의 연극 '테베랜드'까지.

공연계 화제작들이 내년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공연제작사 쇼노트는 14편의 뮤지컬과 연극 등으로 이루어진 2024년 공연 라인업을 21일 공개했다.

뮤지컬 '헤드윅'의 조승우 사진은 2021년 공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스테디셀러 뮤지컬 '헤드윅'은 내년 3∼6월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14번째 시즌을 공연한다.

2005년 초연부터 매 시즌 강렬한 음악과 의상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남자도 여자도 아닌 성적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로커 헤드윅의 삶을 풀어낸 작품이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관심을 끈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도 3∼6월 유니버설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톨스토이의 소설 '전쟁과 평화'를 재창작한 작품으로 2021년 초연 이후 3년 만에 돌아온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사진은 2021년 공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헤르만 헤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데미안'이 내년 4∼6월 드림아트센터에서, 코미디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7∼10월 광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뒤를 이어 강렬한 록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뮤지컬 '리지'가 9월 두산아트센터에서, 여성이 마주하는 일상의 고민을 담은 뮤지컬 '이프덴'이 1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달 광림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컴프롬어웨이'는 내년 2월 1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9·11 테러 당시 캐나다의 작은 도시 갠더에 불시착한 승객들이 도시 주민과 화합하는 내용이다.

뮤지컬 '컴프롬어웨이' 공연사진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작품으로는 독특한 소재의 작품 '테베랜드'가 내년 11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존속 살해범 마르틴과 그의 이야기를 연극으로 제작하려는 극작가 S의 치열한 심리대결이 펼쳐진다.

또한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변주한 '알앤제이'는 2∼4월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는다.

연극 '테베랜드' 공연사진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명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 캐치 티니핑 등이 등장하는 가족 뮤지컬 2편도 열린다.

먼저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가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열린다. 카카오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어린이 하얀이 무지, 어피치 등 캐릭터들과 다양한 감정을 배우는 여정이 펼쳐진다.

뮤지컬 '캐치! 티니핑 두근두근 싱어롱 콘서트!'는 2∼3월 강동아트센터, 용산아트홀, 로운아트홀 등지에서 열린다. SAMG엔터가 제작한 TV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작품 속 인기 캐릭터와 춤추고 노래하는 싱어롱 공연이다.

뮤지컬 '내 마음은 무지' 포스터 [쇼노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제작으로 선보이는 신작 3편도 마련된다.

스튜디오 단단과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내년 6∼9월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2013년 초연한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스핀오프(속편)다. 소외되고 버림받은 이들을 위해 홍대 록 클럽을 만든 도원이 그곳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낭만바리케이트와 공동제작으로 내년 9월 '번 더 위치'(Burn the Witch)와 10월 '방구석 뮤지컬'을 선보인다.

'번 더 위치'는 중세의 마녀 마마와 현재를 살아가는 슈퍼스타 러브가 우연히 만나며 시작되는 일을 담는다. '방구석 뮤지컬'은 예술대학 근처에서 자취하는 세 대학생이 자신들의 뮤지컬을 만들어 나가는 작품이다.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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