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사망률 1% 증가” 맞닥뜨린 골든타임…긴박했던 그날, 산모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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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당연히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김학주 흉부외과 교수 집도로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수술 후 일주일째인 12월 6일 권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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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무사히 치료를 받고 퇴원할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다. 불과 이틀 전에 출산했던 산모. 의료진의 빠른 판단과 도움이 없었다면 아이는 엄마의 얼굴을 영영 기억하지 못 할 수도 있었다.
지난 11월 29일 오전 10시. 권찬미(39세)씨는 제왕절개술을 받고 퇴원 후 이틀째 첫 외래 진료를 받기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슴 통증을 호소했고, 허혜원 교수는 심상찮음을 느끼고 권씨를 응급실로 보냈다.
진단 결과는 대동맥박리. 대동맥박리는 대동맥 혈관 내부 파열로 인해 대동맥 혈관벽이 찢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시간당 사망률이 1%씩 증가한다고 알려졌다.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당연히 진단과 치료가 빠를수록 좋다.
응급실로 옮겨진 권씨는 같은 날 오후 2시 응급수술을 받았다. 수술에 투입된 진료과 면면도 다양하다. 환자 증상을 놓치지 않고 응급실로 안내한 산부인과, 지연 없는 수술을 위해 마취를 진행한 마취통증의학과, 그리고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까지.
김학주 흉부외과 교수 집도로 장장 6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수술 후 일주일째인 12월 6일 권씨는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용인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와 심장내과는 권씨의 건강을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
세상에 나온 지 불과 이틀밖에 안 된 아이를 두고 떠날 뻔한 환자를 구한 김 교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말했다.
“한 가정의 안녕을 지키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니 보람이 크고 감사합니다.”
k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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