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청양 '한파 주의보→경보' 상향…빙판길 연쇄 추돌 사고도

김도현 기자 2023. 12. 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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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파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 금산과 청양에 발효 중인 한파 주의보를 한파 경보로 상승시켰다.

현재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충남 천안·계룡·청양·금산이며 그 외에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권에 많은 눈이 내리자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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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서해안고속도로서 연쇄 추돌 사고…1명 숨지고 10여명 부상
대전과 충남 지역서 고드름 제거 및 동파 등 피해 잇따라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충남권에 한파특보가 발효됐고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한파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충남 금산과 청양에 발효 중인 한파 주의보를 한파 경보로 상승시켰다.

현재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은 충남 천안·계룡·청양·금산이며 그 외에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특히 충남서해안 지역인 보령·서천·태안·예산에는 대설경보가, 충남 서산·당진·홍성·아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 적설 현황은 근흥(태안) 32㎝, 춘장대(서천) 24.5㎝ 예산 20.3㎝, 삽시도(보령) 16.9㎝, 홍성 15.9㎝, 신평(당진) 11.1㎝ ,아산 8.7㎝, 전의(세종) 8.6㎝, 서산 5.7㎝, 청양 5.1㎝, 유구(공주) 4.6㎝, 만리포(태안) 4.3㎝, 직산(천안) 4.2㎝, 양화(부여) 3㎝, 오월드(대전) 0.7㎝, 금산 0.6㎝다.

기상청은 오는 22일까지 충남 서해안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충남권에 많은 눈이 내리자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지난 20일 밤부터 한파로 생긴 고드름 제거 신고를 6건 접수했으며 세종 지역에는 한파와 관련된 신고가 현재까지 접수되지 않았다.

다만 충남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7시까지 제설 4건, 고드름 제거 12건, 동파 2건 등 총 18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또 이날 오전 3시 3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나들목 인근(서울 방면 229㎞ 지점)에서 화물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버스 기사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1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대형 트럭과 추돌했고 뒤에서 주행하던 차량들도 이를 피하지 못한 채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긴 시간 이어져 많고 무거운 눈에 의해 축사 및 비닐하우스 등 약한 구조물은 붕괴돼 유의해야 한다”라며 “많은 눈으로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높고 눈이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 사고에 주의행 한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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