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거듭 비대위 촉구… "김대중·노무현의 민주당 망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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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안팎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이것은 분열이 아니라 민주세력의 확장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며 "민주당의 지지를 뺏어 가겠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얻지 못하는 중도·무당층 표를 얻어서 나중에 윤석열 정부 심판과 견제에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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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표의 사퇴와 통합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와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으면 내년 초 신당 창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통합 비대위 아이디어의 충정에 공감한다"며 "대표직 사퇴와 지도부 교체가 연말까지 이뤄지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현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도덕성의 마비'를 꼽으며 "엊그제 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내놓은 자료를 보니 민주당 국회의원 중 전과자가 68명으로, 국민의힘의 3배가 넘더라. 그래서 그런지 거의 매일처럼 법적 문제가 나와도 그냥 뭉개고 지나가는 게 일상화가 됐다"고 말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 전당대회 때 일이고, 그 사건과 관련해 최소 20명의 국회의원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했다는 이유로 '남의 일이다' 이런 식으로 한다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 참으로 뻔뻔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가꾸어 주신 민주당이 망가져버렸다"며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우리 세대의 직무유기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이라는 간판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자랑스럽게 여겼던 김대중·노무현의 정신, 가치, 품격 이것을 지켜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안팎에서 신당 창당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이것은 분열이 아니라 민주세력의 확장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다"며 "민주당의 지지를 뺏어 가겠다는 게 아니라 민주당이 얻지 못하는 중도·무당층 표를 얻어서 나중에 윤석열 정부 심판과 견제에 힘을 합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이뤄진 이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 간 회동에는 재차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가 당에 대해 무엇을 걱정하고 어떤 충정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회동) 결과로 나온 것은 아무것도 손에 쥐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을 지켜보려고 예정됐던 방송 인터뷰까지 취소했는데 아무 결과가 없어서 실무적인 일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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