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홀린 K-등산, 새 삼청동 센터 ‘서비스 백화점’

2023. 12. 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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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도심빌딩숲 옆 아름다운 산, 서울의 아름다운 산들이 주도하는 K-등산이 새로운 한류로 떠오르는 가운데,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삼청동 새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거점으로 한국인과 외국인들이 어우러진 탐방객들을 모아 등산관광의 큰 멍석을 깔았다.

겨울인데도 미국, 인도, 프랑스 등 국적의 많은 외국인 탐방객들은 아기자기한 등산로의 아름다움, 눈앞에 펼쳐진 서울 메트로폴리탄의 풍광을 즐기며 감탄을 연발했다.

삼청동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외국인 인왕산 등정대

지난 11월 20일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는 종로구 삼청동(삼청로 88)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총 3개 층을 운영 중이다. 특히 2층 라운지는 한옥으로, 향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들에게 서울 도심 등산관광과 함께 한옥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에서도 물품 대여 서비스를 운영 중에 있으며 외국인 등산관광객 및 외국인 동반 내국인을 대상으로 등산화, 등산복, 등산 장비를 각 2000~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지난 17일 일요일에는 신규 센터 개관 기념으로 외국인 대상으로 북악산, 인왕산 팸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새롭게 개관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를 소개하고 북악산과 인왕산에서 서울 등산관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팸투어는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됐으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미국 등 다양한 국적의 30명이 참가하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에서 개인 등산 장비가 없어도 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고, 짐 보관 서비스도 제공하는 점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K-등산 서비스 백화점, 한옥으로 멋지게 지어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2호점, 북악산행을 돕는 삼청동 센터.

참가자들은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악산)’에 모여 등산 장비를 대여한 뒤 안전 산행에 대한 교육과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 가이드의 영어 해설과 함께 북악산과 인왕산을 탐방했다.

팸투어에 참가한 인도 국적 외국인 라지 마우리아 씨는 “서울의 도심지에서 등산화와 등산복을 빌려 등산을 즐길 수 있다니 놀랍고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라며 “내년에는 북악산센터에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고 하니 기대된다.”라고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 외환사업본부와 협업하여 내·외국인 센터 방문객 대상으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관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국인 대상으로는 환율(Spread)우대 환전지갑 이벤트를 진행한다. 센터 안내데스크의 하나은행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환전지갑으로 연결된다. 해당 환전지갑으로 12월 25일까지 미 10달러 이상 환전한 내국인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드라이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센터에 방문한 외국인 대상으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총 5가지 언어로 환율(Spread)우대 지류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지류 쿠폰으로는 최대 50~20% (통화별 우대율 상이)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전국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단, 인천국제공항지점 제외)및 이지원센터(명동관광센터옆)에서 2024년 1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강북구 우이동에 2022년 9월부터 북한산 센터를 조성하여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1만4000명이 넘게 센터를 이용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북한산)’는 2022년 9월 강북구 우이동(삼양로 173길 52 5층)에 정식으로 개관했으며 등산 관광 안내(국·영·중·일),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 및 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운영 등 도심 등산관광 체험에 유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작년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개관한 이래로 등산관광센터를 방문한 이용객 수가 누적 1만4000명을 넘었다”라며, “내년에는 북악산 센터 활성화에도 집중하여 서울 도심지에서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등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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