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먼로의 ‘디올’ 다이아 세트, 이베이 경매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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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영화 배우 마릴린 먼로가 영화에서 사용했던 다이아몬드 보석 세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21일 오픈마켓 이베이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로 나온 물건은 먼로가 1953년 작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사용한 보석 세트다.
영화에서 먼로는 약혼자의 부유한 아버지를 흔들어 결혼을 축복하는 장면에서 벨트가 달린 남색 드레스와 함께 이 보석들을 착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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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크레이머 쥬얼리에서 디올 위해 제작
케네디 생일축하 드레스, 480만달러에 팔려
세기의 영화 배우 마릴린 먼로가 영화에서 사용했던 다이아몬드 보석 세트가 경매에 부쳐졌다.
21일 오픈마켓 이베이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로 나온 물건은 먼로가 1953년 작 영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에서 사용한 보석 세트다.
세트는 팔찌와 귀걸이로 구성돼있으며 경매 시작가는 41만5000달러(5억4131만원)다.
영화에서 먼로는 약혼자의 부유한 아버지를 흔들어 결혼을 축복하는 장면에서 벨트가 달린 남색 드레스와 함께 이 보석들을 착용했다.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은과 핑크·블루 라인스톤으로 장식돼있는 이 보석들은 1950년대 초 미국의 보석회사인 크레이머 쥬얼리가 크리스챤 디올을 위해 제작했다.
마릴린 먼로는 타임지 선정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비롯해 스미스소니언 선정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에 등재된 여배우다.
그녀는 할리우드의 황금기이던 1950년대부터 1060년대까지 배우, 가수, 모델로 활동한 아티스트로 ‘금발의 미녀’란 상징적 이미지를 대중문화에 남겼다.
그녀가 생전 입었던 옷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대표적인 옷은 그녀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45번째 생일 축하하던 당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며 입었던 드레스다.
이 드레스는 2016년 11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줄리안스 옥션’에서 480만 달러(63억원)에 낙찰돼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유명 배우 드레스’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렸다.
그다음으로 유명한 옷은 그녀가 1955년 영화 ‘7년 만의 외출’에서 입은 실크 드레스로 20만 달러(2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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