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이재균, 이런 ‘남사친’ 어디 있나요

이해라 기자 2023. 12. 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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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균, ‘사랑한다고 말해줘’ 캡처



배우 이재균이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열연 중이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에서 ‘윤조한’을 연기 중인 이재균이 이상적인 ‘남사친’의 모습과 전문가다운 작곡가의 경계를 넘나들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이재균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작곡 작업과 실연의 아픔으로 초췌해진 몰골을 거리낌 없이 드러냈다. 이재균의 ‘윤조한’은 음악을 만들면서는 부드럽지만 옳지 않은 상황에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가졌다. 또한, 직업을 대할 때와는 다르게 믿고 의지하는 상대 앞에서는 살가운 모습도 보였다. 오랜 친구 ‘정모은(신현빈 분)’과 그녀의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며 다정한 면모를 자랑했다.

회차를 거듭하면서는 이재균의 노련함과 섬세함이 빛을 발했다. ‘윤조한’은 ‘평생 친구’라고 생각했던 ‘정모은’이 연애를 하는 것 같다는 소식에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그 마음이 사랑이라는 것을 부인하며 급기야 ‘정모은’을 피하기까지 이른다. 짝이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나오거나, 자신을 다그치는 등 ‘윤조한’만의 재치 있는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앞으로 ‘윤조한’과 ‘정모은’의 사이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모인다.

지니 TV 오리지널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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