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기업신용등급 `BBB+`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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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수선 등 고부가 중심 수주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금융투자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한화오션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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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특수선 등 고부가 중심 수주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금융투자업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한화오션의 기업신용등급을 'BBB+'로 상향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초까지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은 'BBB-' 수준에 그쳤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우수한 시장지위와 확대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과거 대비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회사는 고부가가치 선박·해양플랜트 부문에서 보유 중인 우수한 건조역량과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2023년 10월말 수주잔고(CGT) 기준 글로벌 3위(시장점유율 6.6%)의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생산공정 안정화, 고선가 수주 물량의 건조 진행 등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올해 들어서는 전년도에 발생한 파업 여파, 건조 인력 부족 등에 따른 공정 차질의 영향으로 저마진 물량의 해소가 지연됐으나, 회사의 공정 관리로 3분기 별도 매출이 전분기 대비 7.2% 증가한 가운데 드릴십 계약취소분의 중재 승소에 따른 손상환입 인식 등으로 634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실적은 올해 한화그룹 편입과 함께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3분기 한화오션의 매출은 1조9169억원, 영업이익은 741억원으로, 2020년 4분기 이후 12분기만에 적자를 탈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 향후 정상적인 공정 진행에 따라 고선가 물량의 매출 반영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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