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애인 무료 치과' 보철치료도 지원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치과 의사들의 재능 기부로 장애인을 진료해주는 '장애인 무료 치과 진료' 사업의 대상을 새해부터 보철치료 지원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2010년부터 송파구 치과의사회와 협력해 이 사업을 해왔으며, 현재까지 장애인 1만606명이 검진을 받고 잇몸·충치·신경 치료와 발치 등의 진료 혜택을 받았다.

구는 무료 진료에서 제외됐던 크라운, 브릿지 등 보철치료를 지난 7월부터 시작한 데 이어 내년에 확대한다.

보철치료 지원 조건은 송파구 거주 의료수급자 등록 장애인으로, 치과 검진 후 송파구 치과의사회 소견을 거쳐 대상자로 선정하게 된다.

관련 문의 및 예약은 송파구 보건지소 구강보건실로 하면 된다.

서강석 구청장은 "행정의 최우선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보살피고 돕는 일이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취약계층이 보건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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