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해 선박 위협 관련 해운물류 회의…"필요시 물류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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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해운·물류 차질 관련 동향 및 관계부처 대응 체계를 점검·논의했다.
예멘 반군 공격 개시 이후에도 원유, LNG 등 주요 원자재 수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권 수입 비중이 낮아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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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 등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은 관계부처 합동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글로벌 해운·물류 차질 관련 동향 및 관계부처 대응 체계를 점검·논의했다.
점검 회의 결과,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와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에서 유럽향 수출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적 선사는 홍해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항로로 전환하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다.
예멘 반군 공격 개시 이후에도 원유, LNG 등 주요 원자재 수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권 수입 비중이 낮아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국적 선박의 안전 유지를 위해 해수부, 외교부, 합참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다. 선사와 관련 협회에 홍해 통행 우회를 권고하고, 실시간으로 현지 동향 및 유사 시 행동요령 등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김 차관은 "홍해 통행 우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해운 운임 및 유가 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부처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홍해 항로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근 수출 증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필요시 수출 바우처를 활용한 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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