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뷰티 성지'에 들어선 바이오힐보·웨이크메이크…일본 공략 시동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인 '앳코스메 됴코' 내 올리브영 PB 브랜드 부스 /사진제공=CJ올리브영

K-뷰티 브랜드들의 수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자체 PB브랜드를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오는 26일까지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인 '앳코스메 도쿄(@cosme TOKYO)'에서 자체 PB브랜드인 바이오힐보·웨이크메이크·브링그린 ·필리밀리의 팝업 스토어(임시 매장)를 운영한다.

앳코스메는 일본 최대 뷰티 전문 플랫폼이다. 일본 내 30여개의 매장과 온라인몰을 운영 중이다. 앳코스메 도쿄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약 40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는 '뷰티 성지'로 불린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복합 쇼핑몰 '루미네(RUMINE)' 입점을 시작으로 PB 브랜드를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현재 앳코스메와 더불어 일본 3대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이라 불리는 '플라자(PLAZA)'와 '로프트(LOFT)'에도 입점해 있다. 일본 최대 이커머스인 '라쿠텐(Rakuten)'과 '큐텐재팬(Qoo10)'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바이오힐보는 큐텐재팬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브랜드를 시상하는 '큐텐 어워즈(Qoo10 AWARDS) 2023'에서 뷰티 부문 '루키 어워드'를 수상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올리브영 PB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두 배씩 증가했다. 올해(1월~11월)는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약 150%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팝업 스토어를 발판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채널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