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하고 10만원 받은 10대 구속영장

경찰이 경복궁 담장에 낙서를 한 1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 19일 체포한 17살 임모 군에 대해 어제(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군은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으로부터 낙서를 하면 돈을 주겠다는 의뢰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실제 10만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함께 검거된 16살 김모 양은 나이와 범죄 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오늘(21일) 석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의 범행을 모방해 낙서를 한 20대 피의자에 대해선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나경렬 기자 (inten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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