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직접 밝힌 2024년 계획 “마약 퇴치 위해 재단 설립”

이민지 2023. 12. 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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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이 재단 설립을 예고했다.

12월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이 손편지를 통해 2024년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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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드래곤/뉴스엔DB

[뉴스엔 이민지 기자]

지드래곤이 재단 설립을 예고했다.

12월 2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기자회견에서 지드래곤이 손편지를 통해 2024년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손편지를 통해 "최근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해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셔서 잘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사태를 지나며 지금까지 내가 보지 못한 곳을 보게 됐다. 뉴를 보며 한 해 평균 마약 사범 2만여명에 달한다는 사실, 청소년 마약 사범이 증가했다는 사실, 치료 기관을 통해 치료 받을 수 있는 사람이 500명도 되지 않는다는 가슴 아픈 사실을 알게 되었다"며 "그래서 나는 행동해야 한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방비로 노출된 청소년들, 무섭고 잘못된 길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마약 퇴치와 근절을 위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하려 한다.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나누고자 한다. 누군가의 오빠로 형으로 동생으로 동료로 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이 활동을 진심으로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 재단을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편견, 불공정으로 고통 받는 사람의 편에서 모두가 동등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알렸다.

지드래곤은 "기회 없는 아티스트들에게 기회를 주는 후원을 하며 미래 세대 양성 활동을 하려 한다. 재단에서 씨앗을 틔우면 훌륭한 동료들, 팬들과 세상에 평화 캠페인, 편견 없는 지구 캠페인 같은 일을 펼쳐나가며 다양성을 조화롭게, 편견없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생각한다. 권지용은 2024년을 이렇게 시작하고자 한다. 나의 책임을 다 하고 컴백하며 아티스트로서 책임을,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리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 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상은 이런 생각과 마음이 모여 행동할 때 변화한다고 믿는다. 나에게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다. 내가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었던 것은 나는 혼자가 아니고 세계 곳곳에서 함께하고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힘내자고 했기 때문에 내가 다시 설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사랑으로 감싸준 VIP 팬클럽 덕에 기운 잃지 않고 외롭지 않았다. 여러분들께 고맙기 때문에 가수로서 당연히 음악으로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데 힘쓰고 싶고 재단설립도 첫 기부는 여러분 이름으로 하고 싶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지드래곤은 또 "새로운 동반자 갤럭시코퍼레이션과 뜻깊은 출발을 할 수 있었던건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YG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연습생으로, 빅뱅으로, 솔로로 20년 넘는 시간 동고동락하며 많은 노력을 통해 얻은 수많은 결과는 YG에 있는 식구들과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 평생 이를 가슴에 담고 활동하겠다. 여러분도 가족, 동료들과 2023년 잘 마무리 하시고 밝은 사회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에 함께 해달라.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합시다"고 전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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