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후보자 "경제외교 경험 토대로 '中企 수출 원팀' 만들겠다"

"중소·벤처·소상공인 국가 경쟁력의 핵심 중추로 키우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이정후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제외교에 나섰던 경험을 살려 중소·벤처, 소상공인을 대표해 어려운 난제들을 해결해나가겠다고 했다.

오 후보자는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현장은 항상 옳다는 원칙을 가지고 국제사회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의 도전과 기회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4번째 여성 외교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유리천장으로 불리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편견에 도전하고 국제사회 속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벤처·소상공인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 중추로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정책방향에 대한 자신의 소견도 드러냈다. 오 후보자는 중소기업을 미래 글로벌경쟁 시대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와 해외를 아우르는 민·관 협업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자는 "전세계 167개 재외공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코트라, 현지 진출기업 등 대한민국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 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중소기업 수출 원팀’을 만들겠다"며 "정책 방향을 구체화해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벤처기업법 상시화를 계기로 벤처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벤처기업 혁신성장 로드맵’을 마련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스타트업 코리아 실현을 통해 창업·벤처 글로벌 중추 국가로의 도약을 이루어 내겠다"고 했다.

오 후보자는 "보다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을 구축하고 기업가정신에 입각한 성공모델을 창출하겠다"며 "노란우산공제의 기능을 강화해 두터운 소상공인 생업안전망을 구축하고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체계를 고도화해 자생적으로 상권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minju@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