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그룹, 한경협 회장단 복귀하나... 류진 "방법 고심 중"
[파이낸셜뉴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4대 그룹의 회장단 복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실무적으로는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류 회장은 새해 조직개편과 한·미·일 3국 비즈니스 파트너십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싱크탱크' 도약 계획도 한층 구체화 했다.
4대 그룹 총수들과의 발전 방향 논의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4대 그룹이 돌아왔기 때문에 한경협이 다시 살아났다"며 "선친들이 전경련 회장과 부회장을 맡았던 만큼 다들 책임감도 있고 소통도 잘 돼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이어 "작은 회원사들을 도와주려고 하시니까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회장단 확대에 대한 구상도 내놨다. 현재 한경협 회장단은 김승연 한화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류 회장은 "4대 그룹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고심 중"이라며 "서두를 필요 없이 남들이 보면 '저 사람 정도면 되겠구나' 하는 사람들로 최대 25명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창범 상근부회장은 "4대 그룹의 공식적인 회장단 복귀는 아직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이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임사로 '정경유착 과오 단절'을 선언했던 류 회장은 이 자리에서도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전경련 부회장을 20년간 하며 가장 큰 내부 문제가 회장과 상근부회장 두 명이 결정하는 게 많았다는 점"이라며 "외부 컨설팅도 받고 김창범 상근부회장과 수시로 소통한 결과, 정부 파트너 역할도 맡고 해외 행사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한경협은 이를 바탕으로 새해 '신뢰받는 글로벌 싱크탱크'로 도약을 추진한다. 류 회장은 "올해는 내년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기본적인 트레이닝을 한 만큼, 내년이 진짜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가 이슈인 만큼 회원사 저변 확대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경유착 사태 재발을 막을 윤리위원회 도입과 더불어 컴플라이언스팀 신설로 윤리경영 강화 및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을 위한 내부 통제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지난 5월에 김병준 전 회장 직무대행의 혁신안 나온 것 중 하나가 윤리위 신설이었고, 그것을 뒷받침하면서 내부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내재화하려고 컴플라이언스팀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성장동력 재점화를 위한 대안도 제시했다. 류 회장은 "한국경제가 직면한 인구절벽, 주력산업 노후화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나갈 실천적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건강한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인 '아이가 행복한 세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가 행복한 세상은 △위기영아 생명존중 △아픈 아이 없는 세상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지원 등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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