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4000억원 돌파

'3.15% 이용료율' Super365 계좌…출시 1년 만에 2000억원 유치

메리츠증권 사옥(메리츠증권 제공)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메리츠증권은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온라인 계좌 전용 관리점으로, 메리츠 대표상품인 'Super365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말 1100억원에 불과했던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출시한 Super365 계좌가 인기를 끌면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RP(환매조건부채권)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해 국내∙해외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낮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 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휴면 자금에는 3.15%(달러 4.45%) 예탁금 이용료율도 제공하고 있다.

Super365 계좌는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올해 11월 단일계좌로 예탁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메리츠증권은 디지털금융센터 유입고객 대부분이 실질고객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실질 고객층을 파악하기 위해 보는 지표인 '전체 계좌 중 100만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은 Super365 계좌의 경우 43%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1인당 평균 예치금액도 3200만원으로 고액자산가의 비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관계자는 "디지털금융센터 고객을 위해 출시한 Super365계좌를 통해 예수금 수익과 신용 이자 모두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