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반여초에 부산환경체험교육관…“기후·환경교육 거점 기대”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반여초등학교 부지에 부산환경체험교육관이 조성된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구는 21일 부산환경체험교육관 조성과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으로 부산시 등은 기후위기 대응 및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환경분야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시민 대상 교육 교재 개발과 보급에 앞장선다. 또 교원과 환경교육사의 교육 연수를 지원하고, 교육관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행정·재정적으로 협력한다.
이날 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김미애 국회의원(해운대구을),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시 등은 2021년부터 국·시비 100억원을 들여 반여초등학교 부지에 부산환경체험교육관 건립을 추진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반여초 동관 1~3층을 새로 단장하고 출입구 증축, 승강기 설치, 석면철거·구조보강공사 등을 진행한다. 2024년 공사를 시작해 2025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반여초는 1974년 장산국민학교에서 분리돼 개교했으며 1990년 위봉초를 분리했으나 학생 수 감소로 인해 2020년 다시 위봉초를 흡수 통합했다.
앞서 부산시는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한 성과가 인정돼 올해 10월 환경부의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됐다. 광역단체로는 부산과 제주가 지정됐고 기소단체로는 수원, 시흥, 광명, 창원, 통영이 지정됐다. 환경교육도시 지정기간은 2024년부터 3년간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후 위기 시대에 지속 가능한 미래와 탄소중립사회 실현을 위한 시민인식 전환과 행동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산 시민의 환경학습권 보장, 기후·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환경교육 실행 기반을 계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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