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이태원특별법, 연내 국회 통과…모든 수단 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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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연말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눈밭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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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반드시 이뤄져야…특단의 대책"
(서울=뉴스1) 문창석 윤다혜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을 연말까지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정책조정회의에서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추위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눈밭에서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는 유가족들이 새벽에 꽃을 사와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의원들에게 가져다 줬다"며 "왜 이런 고생을 해야 하나. 진상을 규명하자는 걸 국회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발의한 진상규명 특별법은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 1월 말이면 자동으로 부의된다"며 "하지만 더 이상 늦출 필요가 없다. 이 추위에서 유가족들을 고통받게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법안은 올해 연말까지 통과시킬 것이고 이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대하면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들의 요구 내용을 반영하는 내용으로 전세사기 특별법을 개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여당이 미동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반드시 개정이 이뤄져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특단의 대책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본회의가 열리는 만큼 오늘부터 (이태원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위한 행동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오늘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특별법 처리를 위한 시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해가 바뀌기 전에 이태원 참사로 꽃다운 생명을 잃은 피해자의 영혼이 평안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특별법이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박 원내수석부대표가 언급한 '특단의 대책'에 대해선 "국회 입법 과정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해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었는데, 정부·여당이 미온적·소극적 태도를 견지한다면 헌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라 관련 법의 규정대로 입법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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