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밴드, 차기 모델부터 호환 안 된다"

(지디넷코리아=이정현 미디어연구소)차세대 애플워치 모델은 새롭게 설계된 밴드 커넥터가 탑재돼 기존 애플워치 밴드와 호환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맥루머스가 20일(현지시간) 과거 비교적 정확한 애플 제품 소식을 예측한 IT 팁스터 코스타미(엑스 @KosutamiSan)를 인용해 이와 같이 보도했다.

사진=미국 지디넷

코스타미는 이날 엑스를 통해 "차세대 애플워치 커넥터가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됐다”며, “현재 나와 있는 모든 애플워치 밴드와 호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블룸버그 통신도 애플이 향후 출시할 10주년 애플워치에 적용할 새로운 마그네틱 밴드를 개발 중이라고 전히며, 애플워치 밴드 변경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은 10주년 애플워치를 ‘애플워치X’이라고 칭하며, 애플이 애플워치X 용으로 더 얇은 케이스와 새로운 마그네틱 밴드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소식통을 인용해 기존 애플워치 밴드 시스템은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며, 애플이 마그네틱 밴드 부착 시스템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워치의 밴드 메커니즘은 2014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로 일관되게 유지됐다. 때문에 지금까지 애플워치 사용자들은 기종에 상관없이 크기가 맞으면 자유롭게 밴드를 수집하고 교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향후 애플워치 밴드 시스템이 변경된다면 가지고 있던 애플워치 밴드가 쓸모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이 애플워치 밴드 커넥터를 변경하려는 움직임은 10주년 기념 애플워치를 대폭 변경하려는 작업의 일부로 예상되고 있다. 10주년 애플워치는 더 얇은 케이스에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혈압 측정과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정현 미디어연구소(jh7253@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