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지드래곤, 마약 女실장 전혀 몰라..법적 대응 없을 것"

윤상근 기자 2023. 12. 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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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품을 떠난 빅뱅 지드래곤과 손을 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언급된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에 얽힌 과정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 2024년 활동 계획 등 여러 입장을 대신 전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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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YG 품을 떠난 빅뱅 지드래곤과 손을 잡은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언급된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한 법적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과 향후 활동에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지드래곤이 아닌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가 참석했다. 앞서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드래곤이 마약 혐의에 얽힌 과정 설명, 지드래곤의 경찰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 2024년 활동 계획 등 여러 입장을 대신 전달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갤럭시코퍼레이션 조성해 이사는 "권지용은 증거를 통해 무죄를 입증했다. 더이상 증명할 방법이 없는데 아직도 억측과 악플에 대해 강한 유감"이라며 "잠시 바로잡을 시간을 드리고 절대 선처 없이 무관용으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한 수사라는 의견에 대해서 권지용은 경찰이 수사기관으로서 해야 할일을 했다고 생각하고 의혹 제기가 있었기에 수사가 필요했고 과정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수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고 권지용도 국가 기관의 절차와 수사를 지지하고 있다. 경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흥업소 여실장에 대한 질문에는 "권지용은 여실장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 모르는 사람"이라며 "보도되면서 그때 여실장의 이름을 알았을 정도로 당혹스러웠다"라고 답했고, "여실장의 진술 번복과 관련, 이번 사건의 본질이 권지용의 마약 투약 여부이고 증거로 입증됐고 수사가 종결됐다. 왜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누구 개개인에게 책임을 묻고 탓하기 보다 본연의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0일 빅뱅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라며 지드래곤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어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팬 여러분께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드래곤은 연습생 시절까지 17년 이상, 자신이 반평생 몸 담은 YG를 떠나 새출발을 하게 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되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하지만 지드래곤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고 결국 경찰로부터 혐의없음 불송치 결정을 이끌어냈다.

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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