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라 "크롭탑 입어 방송 중단…배꼽에 밴드 붙이며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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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소라가 노출 의상 제재에 반항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는 '성시경, 노래 잘하는 요리 유튜버의 가장 힘든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그러자 성시경은 "이소라는 한국에서 너무 빨리 태어났다. 생김새나 사고방식, 성격이 보수적인 우리 사회와 잘 안 어울렸다"고 밝혔다.
이에 성시경은 "아, 너무 무섭다. 배꼽 없는 여자"라고 밝혔고 이소라는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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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모델 이소라가 노출 의상 제재에 반항했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의 '슈퍼마켙 소라'에는 '성시경, 노래 잘하는 요리 유튜버의 가장 힘든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게스트로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소라는 1992년 제1회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구적인 미모에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으로 각종 프로그램 MC를 맡으며 활약했다.
영상에서 이소라는 화려한 은색 바지를 입고 슈퍼모델 다운 포스를 뽐냈다. 이를 본 성시경은 "저 바지 뭐지? 옛날에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1958~2009) 뮤직비디오에 있지 않았냐"고 말했다. 이에 이소라는 "너 온다고 (신경 쓴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이소라는 한국에서 너무 빨리 태어났다. 생김새나 사고방식, 성격이 보수적인 우리 사회와 잘 안 어울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야 우리나라도 유튜브가 있고 매체도 많아졌다. 외국도 많이 보고 했지만, 그때는 그냥 인터넷도 없을 때였다. 그럴 때 빡 나타났다. 말도 거침이 없고, 씩씩하고 우리나라랑 잘 안 맞았다"고 덧붙였다.
이소라는 "그 시대에 크롭탑에 수영복 같은 원단으로 된 바지를 입고 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다 멈추더니 배꼽이 보여서 방송을 못 한다고 했다. 근데 나도 반항아잖아. 배꼽에 밴드를 붙였다"고 했다. 이에 성시경은 "아, 너무 무섭다. 배꼽 없는 여자"라고 밝혔고 이소라는 웃었다.
이소라는 '그럼 됐어요?'라고 했다. 화가 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성시경은 "말도 안 된다. 해외에서는 너무 슈퍼스타 각인데, 내 기억에 우리나라랑 안 맞았다. 조금 빠르다. 그렇지만 너무 소중하다. 그 이야기를 꼭 하려고 마음을 먹고 유튜브에 나왔다"고 털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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