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요금제 유심, 편의점에서 산다...이마트24, 90GB 요금제 선보여

핀다이렉트와 함께 이달 3만원대 5G 초특가 요금제인 '제트 스피드(Z SPEED)+이마트24'를 판매한다. /사진=이마트24

[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통신플랫폼 핀다이렉트와 손잡고 통신비 물가 인하에 앞장선다.

21일 이마트24는 핀다이렉트와 함께 이달 3만원대 5G 초특가 요금제인 '제트 스피드(Z SPEED)+이마트24'를 판매한다. 1년간 매월 3만5200원에 5G 속도로 월 90GB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파격적인 알뜰폰 요금제다.

90GB는 고화질 동영상을 90시간 시청할 수 있는 시간으로 1시간 분량 드라마(동영상) 90편 또는 하루 3시간씩 동영상을 매일 볼 수 있는 수준의 데이터다.

1개월 동안 90GB를 모두 사용한 후에도 1Mbps로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핀다이렉트가 KT 통신망을 임대해 활용하기 때문에 통신 품질도 우수하다고 이마트24는 전했다.

이달 말까지 이마트24에서 핀다이렉트 전용 유심을 구매한 뒤 해당 요금제로 셀프 개통하면 된다. 1년이 지난 후에는 일반 통신사 요금 대비 30% 이상 저렴한 월 4만원대에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요금제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1개월을 유지하면 이마트24 모바일금액권을 선물로 제공한다.

이마트24는 내년 1월에는 월 71GB 데이터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24 LTE무제한' 요금제를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알뜰폰 사용자가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해 요금제 유심을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마트24 유심 매출은 매년 평균 400%(5배)씩 늘었다. 지난달 선보인 월 980원의 '쓱(SSG) 유심'의 높은 인기에 11월 이마트24의 유심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315% 증가했다.

안지환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통신 품질은 동일하면서 통신비를 낮출 수 있는 알뜰폰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이마트24가 오프라인 유심 구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