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택 청주시의원 "탑동양관 활용, 근현대 역사문화관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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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탑동 양관을 비롯해 옛 청주읍성 안팎에 산재된 문화재를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주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된 '탑동 양관'을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 후보지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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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김성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2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청주시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탑동 양관을 비롯해 옛 청주읍성 안팎에 산재된 문화재를 통합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주시의 정체성을 살리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자부심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33호로 지정된 '탑동 양관'을 근현대 역사문화관 건립 후보지로 꼽았다.
김 의원은 "탑동 양관은 서양 선교사인 민노아 목사가 1904년부터 1932년까지 탑동과 금천동 일대 5만여평 부지에 7동을 지은 건물로, 현재 6동이 보존되고 있다"며 "1983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뒤 국가사적 상향 지정과 202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북 최초의 근대학교인 청남학교(1904년)를 비롯해 청동·청서·청북학교, 청신·곽신여학교와 청주 최초의 근대병원인 소민병원(1911년) 등도 이곳에서 운영됐다"며 "6·25 전쟁 후 청주교육대 학생 기숙사로도 활용되는 등 청주의 근현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탑동 양관을 건축할 때 청주옥사 돌과 일제가 허문 청주읍성의 돌을 기초석으로 활용하고, 기둥과 석가래 대들보는 백두산 금강송을 사용하는 등 서양과 남·북한, 고대·근대가 어우리진 건축물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서울, 공주, 순천, 목포, 광주, 대구 등 많은 지자체에서 양관을 중심으로 근현대 역사문화관과 역사향토공원 등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바로알기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청주시도 탑동 양관과 남석교, 제일교회, 철당간, 망선루, 중앙공원, 성안길 등 근현대 역사자원을 아우를 근현대 역사문화관을 지어 관광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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