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불티나더니…'검은 반도체' 한국 김, 수출 1조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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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이 올해 1조원 넘게 수출돼 수산식품 중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냈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올해 김 수출이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라며 "올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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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연평균 8% 증가
전 세계 124개국에 수출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이 올해 1조원 넘게 수출돼 수산식품 중 역대 최대 수출 성과를 냈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올해 김 수출이 1조원(7억7000만달러)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단일 품목으로는 최고의 실적"이라며 "올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 수출은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는 신규 시장 개척에 힘입어 수출국이 늘어난 결과다. 김 생산자와 가공·수출기업이 기술 혁신과 신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 미국·중국·일본 등 전통적인 수출시장뿐 아니라 중동, 남미와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해 김 수출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8% 증가했다. 수출국도 2010년 64개국에서 올해 124개국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수출 제품 종류도 마른김부터 조미김, 스낵김까지 다양해졌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앞으로도 브랜드 마케팅과 신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해 우리 김이 해외 김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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