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장애인·비장애인 모두가 어우러져 활력 넘치는 도시 만들겠다”
임원들의 자발적인 후원 등으로 보조금 받는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역량 키워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수석부회장 손기남)가 올 한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펼친 다양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일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개최한 ‘장애인체육인의 날’ 행사는 2023년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하지만 임원들은 이후에도 한 해의 활동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논의·공유하는 등 자체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장애인체육회에는 변화가 많았다. 1월 수석부회장을 시작으로 3월 100여명의 임원들이 새로 선임됐고, 장애인의 체육활동 지원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자체 사업 예산 확보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임원들의 자발적인 후원 등을 통해 자체 사업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장애인 체육활동 지원은 물론 나눔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보조금을 받는 단체에 머무르지 않고 자체 역량을 키워나간 것. 10여개 종목단체 및 동호회 간담회를 통해 3000만원 상당의 용품을, 종목별 대회 개최 등에 1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2023년에만 2000만원을 기부하면서 지역의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지역 청소년·청년의 체육활동을 지원했다.
이밖에 올해 처음으로 동호인 중심의 종목대회 지원을 추진하면서, 지난 10월 장애인골프협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시 보조금이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첫걸음이었다.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시 보조금 지원을 통한 사업추진에도 소홀함이 없었다. 연중 11개소의 장애인 생활체육 교실을 운영해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 기회 제공에 힘썼다. 수상스포츠 교실도 열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신경 썼다.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대회의 참가 지원과 선수단 격려도 이어갔다.
올해 4월 주광덕 시장은 임원들과 함께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한 시 대표 선수들을 찾아 격려하면서 장애인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10월에는 장애인·비장애인 어울림 생활체육대회를 열어 400여명의 시민들이 어우러지는 축제의 한마당을 만들었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농협은행남양주시지부(지부장 김재헌)의 1000만원 후원을 비롯해 임원들의 아낌없는 물품 후원이 있었으며, 장애인체육회 이사이자 시 홍보대사인 가수 조정민·윤태규, 배우 최준용은 축하공연을 펼쳤다. 10월 말에는 제1회 임원체육대회도 개최해 내부 화합을 도모했다.
지난 12월초 2023년을 마무리하는 장애인체육인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선수, 동호인, 임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서로 격려했고, 향후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광덕 시장은 올해초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장애인전용 체육시설 조성을 잘 마무리 해 2024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손기남 수석부회장은 “2023년은 새로운 변화와 의미 있는 활동들이 많았고, 시와의 협력이 좋은 성과의 큰 원동력이었다”며 “100여명의 임원들 모두에게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대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고,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어느 해보다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했다.
주광덕 시장은 “장애인체육회의 부단한 역량 강화 노력과 적극적인 활동은 장애인에 대한 권익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해 증진까지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비장애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어우러져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인의 눈높이에 맞춘 최적의 활동공간 마련 등 관련 인프라와 서비스 확충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손 수석부회장의 진두지휘로 연말까지 지역 장애인거주시설 7개소를 직접 방문해 격려한다. 또 2024년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추진과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위한 관련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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