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 1년 만에 주인 또 바뀐다… 카나리아바이오엠→바이오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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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바이오텍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1년 만에 바뀐다.
최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유상증자 납입 기일을 차일피일 미뤘던 게 헬릭스미스의 새로운 투자자를 찾도록 만든 것으로 보인다.
신주 발행의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 지분 7.3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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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헬릭스미스는 지난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과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솔루션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365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12월28일이다. 신주 발행의 결과에 따라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 지분 9.39%를 보유한 카나리아바이오엠에서 증자 후 헬릭스미스 지분 15.22%를 확보하는 바이오솔루션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2000년 설립돼 2018년 코스닥 시장에 기술특례 상장한 바이오솔루션은 자가연골 세포치료제 '카티라이프'를 비롯해 첨단바이오의약품·바이오 융합소재 전반에 걸쳐 연구 및 임상 개발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R&D 프로그램과 엔젠시스, NM301, VM507 등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할 계획이다. 파트너십을 통해 각사의 파이프라인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헬릭스미스 마곡 본사에 위치한 800평 규모의 세포치료제 GMP 생산 시설(CGT Plant)을 활용할 계획이다.
장송선 바이오솔루션의 회장은 "헬릭스미스의 자산을 활용해 양사를 글로벌 스케일에서 주목받는 바이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목적은 이미 있는 특정 제품 혹은 특정 질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에서 다수의 제품과 사업을 창출하는 플랫폼을 확보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1년 만에 또 바뀔 전망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해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카나리아바이오엠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헬릭스미스가 발행하는 35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신주(297만1137주)를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인수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 지분 7.30%를 보유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기존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김선영 전 대표는 2대 주주로 물러났다.
하지만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헬릭스미스에 대한 투자금을 제때 집행하지 않았다. 헬릭스미스는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금을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부터 받기로 했었다. 납입 예정일은 지난 4월28일에서 6월30일, 8월31일, 10월10일로 이미 네 차례나 연기된 뒤 또 다시 미뤄졌다.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1만2000원대였던 헬릭스미스 주가(종가기준)는 12월5일 5480원으로 반토막 났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신속하게 종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카나리아바이오 그룹과의 관계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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