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北 화성-18 발사 규탄 공동성명 발표

홍주형 2023. 12. 21. 1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한의 지난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발사를 규탄했다.

3국 외교장관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외교장관들은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전제조건 없는 실질적 대화 요구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 외교장관이 북한의 지난 18일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 발사를 규탄했다. 3국 외교장관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은 한반도, 역내 그리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중대하게 위협하고 국제 비확산 체제를 저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북한은 지난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훈련을 단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딸 주애도 발사훈련에 참관한 모습이 포착됐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가미카와 요코(上川陽子) 일본 외무상은 이날 ‘북한 ICBM 등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한미일 외교장관 공동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북한이 관련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을 준수하고,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발사가 사전 고지 없이 이뤄져 역내 민간 항공 및 항행의 안전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성명에는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은 철통같고, 핵을 포함해 모든 범주의 역량으로 뒷받침되고 있음을 재확인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최근 가동이 시작된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와 다년간의 3자 훈련 계획 수립도 환영했다. 이어 “북한이 해외 노동자 착취 및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적인 수입을 창출해 불법적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국 외교장관은 또 북한의 인권 침해는 불법적 WMD 고도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며 “한정된 자원을 주민들이 아닌 무기 프로그램에 전용하기로 한 북한 정권의 결정을 개탄한다”고 밝혔다. 

외교장관들은 “한·미·일 3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추가 도발을 중단하고 전제조건 없는 실질적 대화 요구에 호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