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공간에 현실과 '쌍둥이' 조선소 짓기...HD현대, 첫 단추 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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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가상 공간에 현실의 조선소를 3D모델로 쌍둥이처럼 구현한 '트윈포스'를 구축하며 생산성 혁신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HD현대는 △2026년까지 FOS 프로젝트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 조선소' △2030년까지 FOS 프로젝트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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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3단계… 생산성 30% 향상, 공기 30% 단축
HD현대가 가상 공간에 현실의 조선소를 3D모델로 쌍둥이처럼 구현한 '트윈포스'를 구축하며 생산성 혁신에서 한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미래 첨단 조선소(Future of Shipyard·FOS) 프로젝트의 첫 단계 목표인 '눈에 보이는 조선소'를 완료했는데 앞으로 스마트 조선소 구축의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명이다.
HD현대는 20일 2023년 하반기 FOS·DT(디지털 전환) 성과 보고회를 열어 FOS 1단계 목표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회는 그동안 프로젝트 성과와 HD현대 조선부문 계열사들의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추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조선소 현장 정보를 디지털 데이터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만든 플랫폼인 트윈포스는 배 만드는 공정의 상황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HD현대는 건조 공정 상황 및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선박 건조의 모든 공정에 디지털 작업 지시 시스템을 구축해 생산 계획, 근태 정보, 안전 지침 등도 한데 모아 관리한다. 설비 및 장비의 위치와 움직임 등 운용 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HD현대는 △2026년까지 FOS 프로젝트 2단계 '연결-예측 최적화 조선소' △2030년까지 FOS 프로젝트 3단계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 구축을 마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30년까지 FOS 프로젝트를 완료하면 생산성은 30% 향상, 공기는 30% 단축될 것으로 HD현대는 기대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눈에 보이는 조선소 구축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FOS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 혁신을 이루고 조선업계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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