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여자골프 장타 대결…황유민, 바바 사키와 격돌

박대로 기자 2023. 12. 2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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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여자 골프에서 장타로 유명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1라운드에서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2위에 오른 황유민(20·롯데)이 일본 신예 바바 사키(18)와 자존심을 건 한일 장타 대결을 펼친다.

황유민과 맞대결이 성사된 바바 사키는 지난해 아마추어 최고 권위 'US여자오픈 아마추어'에서 우승한 일본 내 기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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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 사키, US여자오픈 아마추어 우승 이력
[파타야=AP/뉴시스] LPGA 혼다 타일랜드 대회 출전한 바바 사키(일본). 2023.02.26.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한일 여자 골프에서 장타로 유명한 두 선수가 맞대결을 펼친다.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 코스(파72)에서 열리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1라운드에서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장타 2위에 오른 황유민(20·롯데)이 일본 신예 바바 사키(18)와 자존심을 건 한일 장타 대결을 펼친다.

올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163㎝로 비교적 작은 체구에도 280야드(256m)를 넘나드는 장타력으로 인기를 끌었다. 평균 비거리는 257야드(235m)지만 시즌 동안 110여 차례나 280야드 이상을 날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올해 신인왕 김민별(19·하이트진로)과 조를 이뤄 나선다.

황유민과 맞대결이 성사된 바바 사키는 지난해 아마추어 최고 권위 'US여자오픈 아마추어'에서 우승한 일본 내 기대주다. 이번 대회가 프로 데뷔전인 바바 사키는 177㎝ 키에서 나오는 장타력을 보유해 280야드를 날리는 데 큰 부담이 없는 것을 알려졌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국에서 5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진다. 개인전과 함께 단체전 순위도 가린다. 개인전에는 55만 달러, 단체전에는 20만 달러 등 모두 75만 달러 상금이 걸려 있다.

이다연(26·메디힐)과 이소영(26·롯데)은 필리핀 출신 프린세스 메리 슈페랄(26), 비앙카 파그단가난(26)과 경기를 펼친다.

[서울=뉴시스]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 우승자인 황유민. 2023.12.21. (사진=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대회 조직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9위인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20)은 자라비 분찬트(24)와 짝을 이뤄 일본의 간판 하타오카 나사(24)-니시하타 모에카(25)와 함께 1라운드를 치른다.

제30회 세계여자아마추어 팀 선수권에서 7년 만에 한국에 우승을 안겼던 김민솔(17)과 이효송(15)은 태국의 에일라 갈리츠키(17), 수비차야 비니차이담(17)과 한국-태국 아마추어 간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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