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영하 13.9도 등 한파에 더해 울릉도선 폭설 내려

이영균 2023. 12. 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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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봉화지역이 영하 13.9도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는 폭설마저 내리고 있다.

또 포항과 울릉을 잇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부터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객선을 제외하면 눈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없고 큰 피해도 없다"며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만큼 눈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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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울릉 여객선 이틀째 통제, 동해남부 먼바다 풍랑주의보
울릉 예상 적설(21~22일), 10~30cm

21일 경북 봉화지역이 영하 13.9도 등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울릉도에는 폭설마저 내리고 있다.

또 포항과 울릉을 잇는 여객선이 기상 악화로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부터 포항∼울릉 구간 여객선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울릉 저동항에 쌓인 눈. 연합뉴스
현재 동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와 별도로 울릉∼후포(울진) 구간을 운항하는 에이치해운의 울릉썬플라워크루즈호는 지난 11월 27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선박점검으로 휴항중이다.

포항 영일만항∼울릉 사동항 구간을 운항하는 울릉크루즈는 선박정기검사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휴항한다.

20일 울릉에는 11.8㎝의 눈이 내렸다.

대구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울릉에 10∼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울릉군은 인력과 소금, 바닷물, 장비 등을 총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현재까지 여객선을 제외하면 눈으로 인한 교통 통제는 없고 큰 피해도 없다"며 "워낙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인 만큼 눈에 대한 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9시 기준 울릉군에 11.8cm의 눈이 내린 가운데 울릉군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한편 21일 대구·경북 지역은 대체로 맑고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도내 최저기온은 봉화 -13.9도, 의성 -13.0도, 영주 -11.7도, 상주 -11.4도, 안동 -11.2도, 구미 -9.2도, 대구 -8.6도, 경주 -8.5도, 포항 -8.0도다.

대구지방기상청은 낮 기온이 -7∼-1도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는 '좋음'으로 예상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대체로 흐리고 22일까지 가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10∼30㎝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나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릉=이영균 기자 lyg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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