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검찰 특활비 깎고, 가정폭력·스토킹 방지 예산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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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잘못된 예산 편성을 바로잡고 민생회복과 미래준비(를 하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안 협상은) 국민 혈세를 대통령 주머니에서 국민의 주머니로 옮기는 과정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에는 검찰 특활비(특수활동비)를 삭감하고 R&D(연구개발) 예산, 새만금·지역상품권 예산 등을 회복했다"며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금, 대출이자 보전, 요양병원 간병 지원 시범사업,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발달 장애인 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폭력·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지원,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예산 역시 증액됐다"며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게 관리감독해나가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노인의 삶을 방치한 채 노인 고용률이 높아져 실업률이 낮아졌다는 자화자찬만 하고 있다며 "노인이 품격있는 삶을 사는 나라, 그리고 선진국으로 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등 노인과 그 가족의 삶을 지키고 편안한 노후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