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발 최강 한파에 서울 -14.4℃...서해안 대설 계속

김민경 2023. 12. 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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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발 최강 한파가 몰려오면서 오늘 아침 전국이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강추위 속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계속해서 폭설이 쏟아지고 있어 피해가 우려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한파와 눈 현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출근길, 추위가 정말 심하던데 기온이 얼마나 떨어진 건가요?

[기자]

서울 아침 기온이 어제는 영하 7.4도였는데, 오늘은 영하 14.4도로 7도나 낮았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인데요.

체감온도는 무려 영하 22.3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 아침 전국에서 가장 추웠던 곳은 강원도 고성 향로봉으로 영하 25.5도를 기록했고, 체감온도는 영하 37.7도까지 곤두박질했습니다.

그 밖에 대관령 영하 19.4도, 파주 영하 15.7도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안팎,

경남 거창 영하 11.4도, 전북 군산 영하 10.2도 등 남부지방도 영하 10도 안팎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경기도, 충북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졌고, 제주도와 남해안을 제외한 전국에도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인데요.

내일도 대관령 아침 기온이 영하 21도, 철원과 파주 20도, 서울 영하 15도로 매서운 북극 한파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인 모레까지 이어지다, 휴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앵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여전히 대설 특보가 내려져 있죠?

[기자]

현재 충남과 호남 일부, 제주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충남 서부와 호남 서부, 제주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이 계속해서 영향을 주고 있는 건데요.

제주 산간에는 37.6cm, 충남 서천과 전북 군산 등 서해안에도 20cm가 넘는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최고 6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호남에 40cm 이상, 충남 서해안에 많게는 20cm 이상, 울릉도와 독도에서 10에서 30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해안은 내일까지, 제주도는 모레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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