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잔류'한 수원FC가 '샤프' 김은중을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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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스로 K리그1(1부리그)에 잔류한 수원FC가 자진 사임한 김도균(46) 전 감독의 지휘봉을 김은중(44) 신임 감독에게 넘겼다.
수원FC는 20일 김은중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팀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감독 물색 작업에 돌입한 결과 김은중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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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가까스로 K리그1(1부리그)에 잔류한 수원FC가 자진 사임한 김도균(46) 전 감독의 지휘봉을 김은중(44) 신임 감독에게 넘겼다.
수원FC는 20일 김은중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팀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기 위해 감독 물색 작업에 돌입한 결과 김은중 감독을 선임했다"라고 했다. 지난 2014년 대전 시티즌(현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은퇴한 김 감독은 지도자 생활 9년 만에 프로팀을 지도하게 됐다.
김 감독은 과거 프로 선수 시절 '샤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날카로운 득점력과 침투력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공에 왼쪽 눈이 맞아 실명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극복하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불굴의 의지는 유명한 일화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대전 시티즌 플레잉코치로 시작해 벨기에 프로리그 AFC 튀비즈에서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부터는 한국 23세 이하(U-23) 대표팀 코치로 부임하면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고,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무대도 밟았다. 김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직에 올라 지난 5월에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만들었다.
수원FC 최순호 단장은 "지난 U-20 월드컵에서 확인되었듯이 김은중 감독은 젊은 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지도자 경험을 꾸준히 쌓아온 준비된 감독이다. 국내에서 첫 프로팀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겠지만 본인의 뚜렷한 축구 철학을 토대로 수원FC와 함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수원FC의 새로운 감독으로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하지만, 제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있다"며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인 만큼 많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조속히 선임하고, 다가올 시즌을 위해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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