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첫 눈' 역주행… 발매 10년 만에 1위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엑소(EXO)의 윈터송 '첫 눈'이 10년 만에 음원 차트 정상에 다시 한번 올랐다.
20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엑소 '첫 눈'은 2013년 12월 공개 이후 10년이 지난 2023년 12월 19일 기준 멜론 TOP100 및 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벅스 실시간 1위, 플로 2위, 지니 6위 등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K팝 대표 캐럴'의 위상을 과시했다.
'첫 눈'은 특유의 아련하고 포근한 분위기로 매년 첫눈이 오면 생각나는 '겨울 필수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빠르게 재생된 후렴구에 간단한 동작을 붙인 일명 '첫 눈 챌린지'까지 등장해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음원 차트에서도 무서운 기세로 '역주행'하고 있다.
이에 리더 수호는 "10년 만에 '첫 눈'으로 차트 1위를 하게 되어 멤버들과 함께 축하했다. 챌린지를 통해 많은 분들이 노래에도 관심을 가져주시면서 순위가 오를 때, 처음에는 놀랐지만 지금은 멤버들 모두 즐기고 있다"며 "모든 상황이 엑소엘(팬덤명) 덕분이다. 늘 감사하고 사랑한다. '첫 눈' 들으시면서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고, 내년에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첫 눈'은 엑소 겨울 스페셜 앨범 '12월의 기적 (Miracles in December)'의 수록곡으로, 첫눈 내리는 겨울 어느 날, 1년 전 떠나보낸 첫사랑을 떠올리며 지난 1년의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가사에 담은 어쿠스틱 팝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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