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떠나 AFC 편입' 고심했던 러시아 축구협회, 찬반투표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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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를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하는 것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만장일치로 부결되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협회 아크메드 아이다미로프 부회장은 "우리는 아시아로 옮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지지했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러시아의 AFC 가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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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러시아 축구협회가 유럽축구연맹(UEFA)를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하는 것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지만, 만장일치로 부결되었다.
20일(현지시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축구협회 아크메드 아이다미로프 부회장은 "우리는 아시아로 옮기지 않기로 결정했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정을 지지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유럽에 포함되기 위해 싸울 것이다. 러시아는 유럽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4일 만에 UEFA로부터 자격을 박탈 당했다. 러시아의 유럽축구선수권(EURO) 2024 대회 예선전은 물론, 러시아 클럽의 UEFA 주관 대회 참가 자격도 상실했다. 때문에 러시아 축구협회는 UEFA 회원 자격 재취득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 과정에서 AFC로 옮기는 것에 대한 논의가 나왔지만 결국 내부 찬반투표에서 만장일치로 부결된 것이다.
이같은 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러시아의 AFC 가입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축구협회 회원인 미하일 게르슈코비치는 "FIFA가 AFC 가입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만장일치로 반대 표를 던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 상황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UEFA 복귀를 희망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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