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게 그려낸 청춘의 성장통…'모래에도' 1.5%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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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판 위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에도')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ENA 드라마 '모래에도' 첫 회 시청률은 1.5%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촉망받는 씨름 신동에서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장동윤 분)의 팍팍한 현실이 그려졌다.
'모래에도'는 주인공의 성장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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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씨름판 위에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을 담아낸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에도')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처음 방송된 ENA 드라마 '모래에도' 첫 회 시청률은 1.5%로 집계됐다.
첫 방송에서는 촉망받는 씨름 신동에서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된 김백두(장동윤 분)의 팍팍한 현실이 그려졌다.
한때 유망주였던 김백두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그저 그런 선수가 됐다. 수년째 '어쩌다 천하의 김백두가'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는데, 김백두는 주변의 안타까운 시선을 애써 외면하며 꿋꿋하게 버텨낸다.
괜찮은 듯 보였지만, 술에 취하자 진심이 나온다. 김백두는 이번 시합에서도 장사가 되지 못하면 은퇴하겠다고 발표하고, 첫 경기에서 같은 팀 '거산군청' 에이스 임동석(김태정)과 맞붙어 쓰라린 패배를 안게 된다.
심란해진 김백두는 옛친구 두식의 집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식과 닮은 오유경(이주명)과 재회한다.
'모래에도'는 주인공의 성장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노력했는데도 좀처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 답답해하는 김백두는 청춘들의 공감을 자아낸다는 평을 받는다.
배우들의 열연도 보는 재미를 높인다. 배역을 위해 14kg를 증량했다는 장동윤은 꿋꿋하게 꿈을 향해 도전하는 김백두 그 자체로 변신했고, 정겨운 거산 동네 주민들도 연기파 배우들을 만나 매력 있게 그려졌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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