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최대 300만 원 환급‥187만 명 혜택
[930MBC뉴스]
◀ 앵커 ▶
국내 은행들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부담했던 대출 이자를 최대 300만 원 선까지 되돌려주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요구해온 상생 방안의 일환입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내 20개 시중 은행들이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상생 방안에 대한 발맞추기 대책입니다.
시중 18개 은행이 동참하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정책금융 프로그램으로 추가 지원합니다.
은행들은 우선 대출을 받은 개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이자 비용을 환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대출금 2억 원 이하를 기준으로 4% 넘는 이자를 냈다면, 4% 넘는 이자분에 대해서 90%까지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6%의 이자를 냈다면 2%에 대한 이자를 9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작년 12월 21일 이후 대출을 받은 개인 자영업자 등이 대상이며, 최대 300만 원까지 돌려 받게 됩니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을 명목으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대상에서 제외 됩니다.
은행 업계는 또,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대출 문턱을 낮추거나, 싼 이자로 돈을 빌려 주는 방식 등이 논의 되고 있는데, 각 은행별로 빠른 시일에 세부 집행계획을 마련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원되는 자금 규모는 약 2조 원.
은행 연합회는 이번 혜택을 통해 약 187만 명의 개인 자영업자 등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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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준 기자(jinjun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55272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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