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도 마약 밀수…온라인쇼핑처럼 사고 가상화폐로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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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울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온라인을 통해 가상화폐로 마약을 유통·구매한 마약사범 34명을 붙잡아 20명을 구속했다.
울산경찰청이 최근 5년간 울산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을 분석한 결과 20대 마약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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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161명 최다…5년간 10배 늘어
밀수에 10대 청소년도 가담
울산경찰청이 최근 5년간 울산에서 검거된 마약사범을 분석한 결과 20대 마약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울산경찰청 마약사범 연령대별 검거 현황을 보면 올해 경찰은 마약사범 총 491명을 검거했다. 이 가운데 20대가 161명으로 가장 많았다. 40대 109명, 30대 89명, 50대 76명, 60대 44명 순이었다. 10대도 12명에 달했다.
특히 젊은 마약사범 증가가 두드러졌다. 20대 마약사범은 2019년 18명에서 올해 161명으로 5년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10대는 2019년 1명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12명이나 검거됐다.
경찰 관계자는 “올해 8~11월 하반기 집중 단속에서도 20대가 마약사범이 42.3%를 차지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다크웹 등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가 활성화하면서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10~20대 마약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고 말했다.
압수한 마약은 향정신성의약품인 필로폰이 가장 많았다. 하반기 집중 단속에서 마약사범 184명이 검거된 가운데 160명은 필로폰 사범이었다. 압수물도 필로폰이 76.69g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국인 마약사범은 2021년 34명, 2022년 37명, 2023년 38명으로 매년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주로 외국인 밀집 지역 주변에서 외국인 간 마약 유통·투약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다른 범죄 수사 중 마약 투약과 판매 범죄가 드러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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