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회생 중 택시로 출퇴근…'고딩엄빠4' MC들 분노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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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회생 중에도 택시로 출퇴근하는 남편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유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아름 씨는 둘째 출산이 코앞인 상황에서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고민을 밝힌 뒤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아름 씨의 남편 김용인 씨는 늦잠을 자다가 회사에 지각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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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회생 중에도 택시로 출퇴근하는 남편의 사연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유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김아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김아름 씨는 둘째 출산이 코앞인 상황에서 "남편이 나와 아이를 떠나려고 한다"는 고민을 밝힌 뒤 가족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김아름 씨의 남편 김용인 씨는 늦잠을 자다가 회사에 지각할 뻔 했다. 아내가 깨워 겨우 일어난 김용인 씨는 급히 택시를 불러 출근했다.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주일에 네다섯 번씩 택시로 출퇴근한다는 것.
김용인 씨는 과거 치킨 가게 사업 자금으로 대출받은 6천만 원을 갚지 못한 채 열흘 만에 사업을 그만 둬 현재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본 박미선 씨는 "택시 타는 것도 습관"이라며 답답해 했다.
둘째를 임신해 만삭인 아내 김아름 씨는 혼자 힘들어했다. 그는 통장 잔고를 확인하고는 아이 기저귀를 살 돈이 없다며 고민했다. 결국 그는 추운 날씨에도 만삭의 몸으로 중고거래를 하기 위해 나섰고, 자신의 노트북을 팔아 급한 돈을 마련했다.
김아름 씨의 고민은 남편이 돈을 더 벌기 위해 지방에 내려가고 싶어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알고보니 김용인 씨는 아내와의 갈등이 반복되자 현실이 힘들어 떠나고 싶었던 것이었고, 구두상으로 약속받은 임금 역시 확실하지 않았다.
김아름 씨는 남편에게 육아를 맡기고 홀로 외출했다. 아이 독박 육아를 경험한 김용인 씨는 "하루종일 육아해보니까 일을 다니는 게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결국 김용인 씨가 집과 가까운 다른 곳에서 이직 제안을 받았다며 지방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사진출처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영상 캡처]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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