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었습니다' 이재인 "김우석에 고백 장면, 원래 없던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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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인이 '밤이 되었습니다'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어 이재인은 소속사 유본컴퍼니를 통해 직접 꼽은 명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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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이재인이 '밤이 되었습니다' 비하인드를 전했다.
21일 U+모바일tv '밤이 되었습니다'가 최종회를 공개하며 막을 내렸다. 극 중 이재인은 저주받은 마피아 게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윤서 역을 맡았다.
이어 이재인은 소속사 유본컴퍼니를 통해 직접 꼽은 명장면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하 이재인이 꼽은 '밤이 되었습니다' 명장면·활약상
# 윤서의 분노 "정신 좀 차려라" (Ep. 3)
왕따 진다범(안지호)을 마피아로 몰아가며 분위기를 어지럽히는 고경준(차우민)을 향한 윤서의 분노가 폭발했다. 폭주하는 경준에 맞서 신경전을 벌이는 윤서에 극의 텐션이 한껏 조여들었다.
이재인은 "사실 드라마 속 설정이 일반적이지 않다 보니 때로는 이입하기 어려운 면도 있었다"며 "하지만 이 장면을 촬영하면서는 윤서의 답답하고 괴로운 심정에 특히 공감이 가서 연기하기 더욱 재밌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인은 "상대 역인 차우민이 화면에 등장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장면에 완전히 몰입해 연기해 주어서 정말 고마웠다. '주고받는 연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구나'라고 느끼며 또 한 번 배울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 윤서의 설득 "얌전히 사람 죽이는 게임 시키는 대로 할래? 우리가 정말로 살아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Ep. 6)
윤서는 마피아를 찾아내 죽이는 것보다 마피아 게임을 시작한 주체를 알아내는 게 우선이라고 아이들에게 처절하게 외쳤다.
친구들이 죽어나가는 광경을 지켜보는 공포감과 게임의 비밀을 풀지 못하는 무력감 등이 뒤섞인 마음의 응어리를 눈물로 쏟아내는 이재인의 열연은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에 이재인은 "게임이 끝나더라도 우리가 살아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 반대로, 우리가 살아남아도 이 게임이 우리를 놔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절박함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 윤서의 고백 "말이라도 해볼걸. 정말로 좋아했었다고" (Ep. 7)
마피아로 지목된 김준희(김우석)를 끌어안은 채 고백한 윤서의 절절한 한마디에 모두의 심장이 덜컹였다.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소꿉친구 준희를 향한 윤서의 짝사랑에 시련이 드리우며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도,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도 시청자들의 감성을 터치했다.
특히 에피소드 공개 이후 일명 '준희윤서 커플'을 사랑하는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킨 이 대사가 원래 대본에는 없었다는 전언이다.
이재인은 "준희를 향한 윤서의 애틋한 마음을 강조하고 싶어 현장에서 직접 의견을 내어 추가했다"며 "윤서와 준희의 끈끈한 유대감이 좀 더 드러나면 극이 더욱 재밌고 풍부해질 것 같아 김우석과 상의해 추가한 디테일이 많이 있었다. 준희가 우는 윤서의 눈물을 닦아주는 행동이나 윤서가 안도감을 느끼는 순간에는 자연스럽게 준희를 찾는 모습 등 함께 만들어나간 장면이 많아 시청하면서도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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